제주해경 표류 선박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선박을 해경이 구조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인 선박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 후 예인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비양도 북서쪽 60km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N호(9.77톤, 승선원 7명) 선장 한모씨(58)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서는 3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신속히 보내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13일 오후 6시30분쯤 한림 항 인근 안전지대로 예인 완료했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의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선박이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출항 전 장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