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오송역세권 컨벤션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주민들이 충북 청주시 오송역세권 컨벤션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났다

오송역세권 주민들은 1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종 지사는 오송역세권개발 지역 내 컨벤션사업을 즉각 백지화하고 이를 공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승훈 시장은 컨벤션사업 관련 초심을 견지해 사업합의를 파기하고 청원, 청주 통합 시 합의한 상생발전협의안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에 청주시 행정력을 집중해 옛 청원군지역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컨벤션센터는 전국 자치단제장들의 치적사업으로 그 폐해가 극심해 혈세낭비의 대표적 사업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는 사업 중의 하나"라며 "대표적인 예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컨벤션으로 경기도가 유지관리비의 약 40%를 혈세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컨벤션 같은 사업계획 시 충분한 사전검토와 해당지역 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해도 부족한 상황에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는 오송읍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충북도와 청주시가 협의해 추진하는 오송역세권개발에 대한 논란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