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는 지하상가 활성화 및 관리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시는 29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관리방안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주민, 관련 전문가, 학계, 시민단체,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해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관리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인천의 지하도상가는 경인전철 1호선 역세권 위주로 지하보도를 이용한 차선과의 공간적 분리, 저렴한 상업시설공급 등 장점을 갖고 지역경제발전에 한 축을 견인해 왔다.
현재 인천지역의 지하도상가는 15개소에 3579점포가 있으며, 역세권과 비역세권으로 구분된다.
4개 역세권은 동인천, 주안, 부평, 제물포역세권으로 11개소가 있으며, 비역세권은 배다리, 주안시민, 부평시장, 석바위 등 4개소가 있다.
제물포 및 배다리 지하도상가 등 2개소는 시(시설공단)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13개소는 시설공단에서 상인들로 이뤄진 관리 법인에 재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하도상가가 있으며, 부평, 주안지하도상가 등과 같이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하도상가는 원도심의 거주인구 유출, 소비패턴의 변화,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침체되고 있어,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 노후 시설물의 개·보수 주기가 대형쇼핑몰 등에 비해 장기적이고, 문화 및 휴게시설, 주차장,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편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설·환경개선 요인 외에도, 지하도상가 관리위탁을 법과 조례에 따라 인천시에서 시설공단으로, 시설공단은 관리법인으로 재 위탁하고 있다.
또, 관리법인은 상인에 임차하는 등 단계가 복잡하게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공성이 훼손되는 등 법제도적인 관리시스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번 공청회결과에 따라 시민, 전문가, 관련분야 운영자 등이 제시하는 의견을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관리방안 개선안에 검토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공청회가 단발성이 아닌 지속 운영함으로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갖고 다양한 대책을 세워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