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바른정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12일 한의빌딩 3층에서 도당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제주도의 사드문제로 어려움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고 이 모든 문제를 바른정당이 제주도당과 손잡고 슬기롭게 이겨나가자"며 "바른정당에 힘을 실어주고 따뜻한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받아들였다"며 "바른정당도 헌법을 여러 번 중대하게 위반하고 국민 신의를 배신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섰고 이런 결정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무성 고문은 “대한민국의 제왕적 권력구조인 5년 단임제가 박근혜 탄핵이라는 정치후퇴를 가져왔다”며 "갈등, 분열하는 대한민국을 대통합하려면 정치권은 자숙하고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 바른정당은 모든 것을 비우고 이른 시일 안에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한민국은 보수와 진보가 건전하게 나가는 나라인데 박근혜 정부의 붕괴로 보수가 무너졌다"면서 "건강한 보수를 바른정당이 세워 제주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한다. 도민과 여러분들의 결단과 애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충홍 도당위원장은 "이제 어엿한 바른정당 제주도당의 체제를 갖게 됐다"면서 "제주도민들이 가장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나가겠다.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질서와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