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자전거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돼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빌라 주차장에 시정장치 후 보관된 유모씨(73세, 남)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수색, 도난 자전거를 발견, 잠복 중 피의자 박모씨(24세, 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5일 저녁 10시경 대전시 서구 빌라 주차장 내에서 피해자가 가스배관에 번호 키로 시정해 놓은 피해자 소유의 시가 10만원 상당 자전거를 번호를 맞춰 시정 장치를 푸는 방법으로 절취했다.

경찰은 6일 오전 10시30분경 도난 피해자를 만나 자전거를 도난당한 경위 및 자전거의 특징 등을 파악한 후 발생장소 주변 CCTV 등을 확인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하고 피해자와 함께 자전거를 찾기 위해 도난장소 주변을 약 1시간 가량 수색을 벌였다.

이후 오전 11시30분경 발생장소에서 약 500M 떨어진 빌라 주차장에서 다른 잠금장치로 시정된 피해 자전거를 발견, 용의자가 다시 올 것을 예상, 승용차를 이용 3시간여 잠복하던 중 맞은편 빌라에서 나와 주위를 살피며 자전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 잠금장치를 푸는 피혐의자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