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지역 정가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논평을 내고 '수용 또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한 목소리로 '통합과 화합'을 외쳤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도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130여 일 동안 국민들은 차디찬 광장을 마다 않고 묵묵히 거리에 나섰다“면서 ”아이, 어른할 것 없이 그저 상식적이고 건강한 나라가 되기를 외쳤다. 오늘 헌재는 이에 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도 논평을 내 "헌법재판소의 엄중한 법리적용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자하는 충실하고 강한 법적 의지의 결과를 환영한다"며 "민주주의 법리와 철학이 제 위치를 찾는 민주적 법치주의의 새 도약을 알리는 역사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긴급 성명을 내고 "국정농단과 헌법파괴로 나라를 위기와 혼란으로 빠뜨린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민주적 절차와 국민의 힘으로 퇴진하게 됐다"며 "탄핵결정은 국민의 승리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