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125건 1,4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11일 구에 따르면 해외시장개척단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해외 유망시장에 파견, 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년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져 주요 수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시장조사 및 바이어 섭외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특히 이재호 구청장과 이인자 연수구의회 의장이 직접 관내 중소기업 10개사를 현지에 인솔해 태국 86건 1,050만 달러를 비롯해 베트남 39건 361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고 그 가운데 77건 578만 달러의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베트남에서는 바이어 및 업체를 직접 방문 발로 뛰는 세일즈 마케팅을 통해 참가업체 중 MTS 미용기기를 제조하는 B사는 베트남 현지 스파 운영업체 M사와 MTS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금년 4월 중 반영구 미용 사업까지 계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IoT 도로조명시스템을 제조하는 E사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바이어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라 현지 LED제조사 및 수입유통 K사와 3자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 연수구 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좋은 연수구를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