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부상자 이송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인천 강화소방서가 산악사고 부상자를 소방헬기를 이용,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헬기를 이용한 이송 건은 2016년 8건, 2017년 2월까지 2건을 이송했다. 특히 강화지역의 경우 의료서비스가 취약해 시급을 다투는 응급 환자 발생 시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또 지도의사와 구급대원의 판단으로 헬기 이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5일 오전 12시42분경 강화군 마니산을 등산하던 중 L씨(여, 61세)가 낙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마니산표지판 16번 지점 인근이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 구급대원들은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거동이 불가능한 L씨에게 신속히 부목을 고정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요구조자용 배낭을 이용, 표지판 18번 지점으로 이동해 소방헬기와 연계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와 관련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실족 및 낙상의 위험성이 높아 등산장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에 유의해서 2명이상 짝을 지어 등산해야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산 곳곳에 설치돼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적극 활용해 119에 신고하면 신속한 출동으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