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불법 사행성을 조장해온 게임장 2곳이 경찰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8일 사행성 게임장 두 곳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A 업주 B(42)씨와 C업주 D(47)씨 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게임장은 지난해 9월경부터 '극락조포커', '오션밸리', '공룡왕' 등 50~60대를 각각 설치해 영업하며 멤버십카드(점수보관증)를 발급하고 손님들 간 점수를 교환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르게 게임기에 예시, 연타 기능을 넣는 등 사행성을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게임장 2곳에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해 성인 아케이드 게임기 110대, 똑딱이 122개, 영업장부, 점수보관증 등을 압수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 영업 게임장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