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전철 노선에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1개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이 함께 부정승차 합동단속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부정승차는 정당한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고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11개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은 2013년 부정승차 근절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시스템 개선 등 지속적으로 공동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또 매년 두 번의 부정승차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부정승차 적발 시 해당 승차구간의 1회권 운임과 그 30배의 부가금을 내야하며 부정승차의 이력 조회가 가능하면 과거의 부정승차 횟수를 합산해 부가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부정승차로 적발되고도 부가금 납부를 거부할 경우 형사 고소 대상이 될 수 있고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승객들에게 역무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때 신분증이 없다면 부정승차에 해당된다.

특히 성인이 된 청소년들이 청소년 할인카드를 사용하더라도 부정승차에 해당된다. 아울러 합동단속 기간 중 부정승차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부정승차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훈 교통정책과장은 "전철 운영기관들이 상시·합동단속 및 캠페인 실시, 부정승차 적발 율 제고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 부정승차를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사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한계로 부정승차를 근절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