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해 편의점을 돌며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7일 편의점에 혼자 있는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A(32)씨를 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0시26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있던 종업원 B(20.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70만원과 담배, 휴대전화기 배터리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7일 오전 2시22분께도 남동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C(29)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4만9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후 경기도 용인의 한 PC방에 숨어 게임을 즐기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A씨의 유사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