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금호타이어가 해외 매각이 확정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실시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특별합의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2987명 중 2741명이 투표에 참여, 1660명(60.5%)이 찬성 가결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1052명(38.4%)로 나타났다. 찬반 투표에는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 2987명 중 2741명이 참여해 투표율 91.8%를 기록했다. 광주공장 조합원은 총원 1471명 중 1363명(92.7%)이 참여했다.
또 곡성공장 1478명 중 1346명(91.1%), 평택공장 38명 중 32명(84.2%)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 운동장에서 설명회를 갖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 앞서 일부 노조원들이 해외 매각 부결을 주장하며 한때 긴장감이 돌았으나 이견 없었다. 금호타이어 해외 자본 유치의 마지막 관문인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채권단은 자금 수혈을 통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과 3개월 치 체불임금, 거래처 대금 지급 등을 지원하고 6000여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년간 고용보장, 지분매각 제한 등 세부 조건을 구체화하게 된다.
앞으로 더블스타는 제3자 유상 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지분 45%(주당 5000원)를 6463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인수 후 산업은행 등 8개 채권 금융기관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현행 42%에서 23.1%로 내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