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북 출신의 잠재적 대권후보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후보 적합도 지지율 반등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2일 귀국이후 전국을 돌며 민심 탐방을 벌였고 현재 향후 정치적 행보 선택을 놓고 정치권 등 각계 인사를 만나는 등 향후 진로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귀국 당시보다 대권후보 적합도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설 연휴가 끝난 이후 반등을 위한 전략적 정치적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지역일부 국회의원들이 반 전총장과 바로 행보를 같이할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뚜렷한 선택을 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귀국당시 여론기관 지지도 조사에서 20%대를 보였으나 설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10%대로 하락한 실정이다. 설 직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0%를 넘어선 가운데 반 전 총장은 16%를 보였다.
이에 따라 반 전 총장 측은 이번 설 민심에 촉각을 보이면서도 지지율 반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설날에 고향 충북 음성군 선산에서 성묘를 하고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암시를 했다.
반 전 총장은 “국민들의 65%이상 개헌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설 이후 개헌에 초점을 맞출 계획임을 밝혔다. 또 기존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개헌에 동조하는 모든 정치세력들과 소위 제3지대 형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반 전총장이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