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경운기 전복사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 부상자를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 강화소방서 4일 오후 2시경 강화군 길정저수지 인근에서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부상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강화구조대와 길상119안전센터는 길정저수지에 도착해 신고자에게 상황 설명을 듣고 현장 인근을 30여분 수색하던 중 저수지에 인접한 산길에서 L씨(89세, 남)를 발견했다.

L씨는 경운기로 소롯길을 이동 중 브레이크가 정상작동 되지 않아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경운기에서 떨어져 허리 및 어깨 등 전신 통증을 호소하는 등 거동이 불가능해 구조대원들은 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유형민 강화소방서장은 “강화군은 해빙기로 인해 산 주변 길들이 녹아 미끄러운 경사 구간이 많다”면서 “차량 및 농업용 기계 등으로 좁은 소롯길을 이동 할 때에는 주의를 잘 살펴 안전하게 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