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송도국제도시 유수지 수문위치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유수지 배수갑문 통합원격제어시스템이 올해 장마철부터 본격 가동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 4개의 수문이 설치돼 운영중이다.
만조시에는 바닷물의 역류를 막고 간조시에는 유수지에 일시적으로 모아둔 빗물을 바다로 배수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수문은 근무자가 현장에서 직접 개폐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유사시 수문을 조작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또, 폭우나 낙뢰 속에서 수문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자의 안전문제가 우려돼 왔다.
이에 따라 인천 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중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문원격제어시스템 및 모니터링을 위한 CCTV 등을 설치한다.
인천 경제청 관계자는 “배수갑문 통합원격제어시스템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침수예방은 물론 근로자의 사고예방 및 인건비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에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송도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