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초대형 쇼핑몰 '굿 몰' 건립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분양을 개시한 미단시티 굿 몰 상가는 총 외형 7000억원의 대형 쇼핑몰로 2017년 5월 홍보관 오픈 당시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왔었다.
오픈 당시 유호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분양 홍보를 시도해 왔지만 시공업체를 변경, 올해 들어 대우건설과 책임 준공이 아닌 '시공 예정사'라는 애매한 약정을 체결, 분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착공에 들어가 공사를 하면서 분양을 진행해야하는 시점이지만 시공업체 조차 명확하게 선정하지 못한 채 '시공 예정사 대우건설'이라는 애애한 상태로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이 착공시기 불투명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분양대금 환불요청, 중도금 납부 거부가 시행사의 부실로 이어지면서 사업 자체가 장기간 표류, 지연 되거나 좌초될 수도 있다는 것의 전문가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분양 율 30%에 이르러야 정상적인 분양 수수료가 지급되고 45%의 분양 율에 도달해야 대우건설이 착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상적인 분양영업이 어려워 직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때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굿 몰 측과 시공 예정사로 약정을 맺었다"면서 "착공에 관해서는 협의 중이고 구체적인 일정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취재를 위해 굿 몰 시행사측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