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이 연계교통 미비로 재심의의결을 받으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도는 LH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2023년 12월 완공 목표로 사업비 1조7479억원을 들여 광명 가학동, 시흥 논곡동 일원 부지(202만1000㎡)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곳에는 첨단R&D단지(49만4000㎡), 주거문화단지(25만3000㎡, 이상 경기도시공사), 일반산업단지(97만5000㎡), 물류유통단지(29만9000㎡, 이상 LH공사) 등 4개 구역이 조성되며 사업비는 각각 4536억원, 2501억원, 7890억원, 2567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경기도 산단계획위원회는 LH가 추진 중인 일반산업단지 사업에 대해 연계교통이 미비하다며 안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산단 조성규모가 100만㎡ 이상이면 연계교통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이에 대한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LH가 추진 중인 일반산단과 물류유통단지 규모는 127만400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일반산단 사업계획 승인이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하반기로 늦어지게 됐다. 연계교통구축 수립을 위해선 용역 시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첨단R&D단지도 올 5월에서 하반기로 사업승인이 늦춰졌다. 주거단지는 상반기 도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승인 신청에 들어간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이 완료되면 2200여개 기업이 입주, 9만6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일반산단에 대한 재심의 결정과 관련 LH가 연계교통구축 수립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면서 “보안이 이뤄지면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산단계획위원회 심의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