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로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시사만화가 박재동씨가 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 직을 맞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박씨는 5일 오디세이학교 정식개교식에서 시교육청으로부터 명예교장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번 성추행 논란에 대해 책임지고 직을 수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내가 정말 사랑하고 잘되길 바라는 사업이 오디세이학교이지만 내가 논란의 대상이 됐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어떤 일도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지난해 12월 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 위촉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교육'에 여생을 쏟고 싶다"고 했었다.

오디세이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1년간 공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프로젝트나 창의적인 자율 교육과정에 따라 자유롭게 배우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디세이학교 명예교장 직은 상근 직이 아니라 위촉 직이기 때문에 학교 운영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명예교장 위촉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