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울산 재난안전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7년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울산 재난안전 육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지역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력양성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과 노후 국가산단,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을 저감할 수 있는 현실적 기술개발로 안전도시 울산의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공모에 '울산 재난안전 육성사업'으로 참여했다.
총 사업비는 국비 10억1700만원을 포함해 16억8800만원이다. 사업기간은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이다. 이 사업에 강원, 광주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참여해 울산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UNIST(총괄)를 비롯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안전보건공단,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시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UNIST와 유시스는 드론을 활용해 유해물질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건물 내부 공간 침수 방호용 경량, 가변형, 다목적 차수막을 개발할 방침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중소기업의 작업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중소기업 위험성 평가 및 개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시험적용 정책개발, 현장 적용 및 시범 운영, 성능검정을 지원하며 울산대와 안전보건공단은 울산지역산업 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에 참여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설립, 스마트 안전산업 육성을 12대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안전도시 울산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