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가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호영 국회의원을 만나 2018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정 의장을 만난 황 군수는 "지역의 발전과 태권도 성지화를 위해 태권마을 조성사업(10억원)과 태권도원 진입도로 국도 건설(50억원), 안성부남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추진(5억원)이 절실하다"며 총 65억원을 요청했다.
황 군수는 특히 "2017 무주WTF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온 군민들이 한마음 한 뜻이 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의 세계화, 태권도원 활성화는 대회 성공에서 시작해 결국 주변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는데서 완성이 되는 만큼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태권도가 무주와 전북,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2017 무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오늘 의견을 나눈 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태권마을 조성사업은 문체부 용역을 통해 수립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의 하나다.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해외에서 활동 중인 원로 태권도 사범들이 귀국하면 수련생들을 양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태권도원 진입도로 국도건설은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내외 대회의 원활한 추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380억원이 투입되며 무주군은 2018년 2월부터 추진되는 보완설계와 토지보상 등 사업 착수를 위해 이날 5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안성부남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수량부족과 수질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송수관로, 배수관로, 배수지 조성에 총 사업비 180억원이 소요되며 2018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는 7억5000만원으로 이중 국비 필요 분이 5억원이다.
아울러 무주군이 2018년도에 추진하는 국가예산 신규 사업은 전통한문화체험단지조성 등 총 40건에, 총 사업비 3877억여원 중 국비 3163억여원 이다. 황 군수는 또 안호영 의원을 만나 "2018년도 국비로 요구하는 306억원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잘 헤아려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