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남 청양군이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양계농가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겨울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57건과는 다른 H5N8형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냈던 2014년의 주범이므로 AI에 대한 경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아울러 H5N8형은 잠복기가 3~7일의 H5N6형보다 훨씬 긴 최대 21일(오리)로 알려져 양계농가에서는 철저한 예방대책을 수립해 이를 실천해야 한다.
특히 AI확산방지를 위해 양계농가에서는 희석배수를 준수해 만든 소독 액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각 축사마다 전용장화와 방역 복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AI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거나 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외부출입자 농장출입구 '방역상 출입통제' 안내문 부착 등 통행제한, 출입자 대장 비치, 농장 출입자 및 차량 출입기록 작성, AI발생국 여행자제 등 수칙을 지키고 1일 1회 이상 가축을 관찰해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AI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모임을 비롯해 행사, 교육 등을 자제하거나 연기하고 미생물 보급을 중단했다“면서 ”양계농가도 협조해 AI확산을 막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