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1410만원의 예산을 투입,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경기도에너지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베란다 형 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구 당 태양광설치비 28만2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기도에너지센터는 국비와 도비를 이용해 1W 당 1200원씩 지원한다.

또 260W 용량의 베란다 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시비 28만2000원은 물론 국비와 도비 31만2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260W 설비용량 보급가격인 78만3000원의 약 7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싼 가격에 설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260W의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양문형 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는 양이며 1년 동안 전기료 9만2000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설치대상 및 지원대상은 센터의 설치완료 확인을 받은 건축법상 공동주택 소유자를 비롯해 소유예정자, 임차인이다. 임차인일 경우에는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 관계자는 "베란다 형 태양광은 전기요금 절약과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온난화를 해결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양광 신청은 경기에너지 홈페이지애서 참여기업 결정 후 센터의 설치완료 확인을 받고 난 뒤 참여기업을 통해 의정부시 E-mail로 신청하면 된다. 단 선착순으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