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농산물도매시장 위치도

 

27일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건립공사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기공을 알리는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인천시는 27일 시민 1000여명과 함께 현안문제이자 숙원사업이던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건립 공사 기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개장된지 24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하고 소비자구매환경이 열악해 종사자와 소비자 모두의 불편을 초래했다.

또, 인천남동권역의 농산물유통을 담당하면서 하루평균 600~700톤이상의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으나 교통 혼잡 및 열악한 시설 등으로 거래물량과 매출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번 남촌농산물도매시장(가칭) 건립공사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해 신축하는 사업이다.

인천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일원에 대지 17만3188㎡에 연면적 13만942㎡,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인천시 예산 3060억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특히, 도매시장 기능의 다변화에 부응하고, 도매시장종사자와 시민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최첨단 종합물류형 도매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은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남동구립풍물단의 풍물놀이와 고집불통 락울림의 난타퍼포먼스 공연 등이 식전행사로 진행했다.

한편, 공식행사 퍼포먼스 발파식에서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입주하게 될 4개 도매법인회사와 360여명의 중도매업 입주상인을 의미하는 축포와 빵파레 등이 전개됐다.

시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을 필두로 2019년까지 최첨단 종합물류형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해 인천최대 농산물유통기지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