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구시가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1월 대구 수출은 6억6,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5%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이다. 기계, 섬유, 전자전기, 화학공업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자동차부품, 금속공작기계 등의 기계류 품목이 53.3%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국인 중국은 27.6%, 미국 41.9%, 일본은 3.9% 수출액이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수출 기조에 발맞춰 선진국과 유망 신흥국을 중심으로 무역사절단 파견(19회), 총 30회 해외 유망 전시회(30회) 참가 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개최 등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무역사절단은 글로벌 바이어 확보를 위해 주력품목인 자동차, 의료기기 전문 무역사절단을 신규 운영하며 한-중미 FTA 체결 등 늘어나고 있는 중미시장 선점에 대비, 중미 지역 파견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전시회의 경우 세계 유망 전시회 파견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신흥강자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4회)해 신흥 시장 선점 및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에게 제공하는 통번역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민간전문기관을 확대 운영하며 신규 바이어 수출계약 출장 시 항공료를 지원 하는 등 기업수요 중심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시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가점 부여, 우대 선발 등으로 해외 마케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