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제자를 성추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영화배우 A씨(청주대 교수)가 교수직 박탈 위기에 처했다.

청주대학교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대생 성추행 혐의가 있는 유명 배우이자 교수인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측 등에 따르면 A씨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배우로 키워주겠다"면서 자신이 속한 학과 여대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피해자 동료가 지난해 11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으면서 알려졌다. A씨는 대학 자체조사에서 “사실이 아니다. 음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A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피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인 시기, 장소,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조만간 A씨에 대해 교수직을 박탈하는 면직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언론 보도 직후 대학을 상대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서는 등 조사에 착수,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