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오식도동 야적장서 토사 유출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야적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주민들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산업단지 내 G제조업체 토석 야적장에서 토사를 마구잡이로 공공수역에 흘려보내 수질오염과 하천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지속적이고 철저한 지도, 와 감독이 요구된다.

G업체는 인근 K페기물 매립장 등에서 운송된 야적장 토석, 토사를 파쇄 및 분쇄한 후 모래를 선별하고 남은 슬러지(뻘흙)는 야적하고 선별된 모래는 세척해 판매하는 제조업체다.

하지만 G업체는 토석, 토사운송과정, 야적장의 침출수, 우수 유출수와 함께 흘러나온 토사를 주위의 10여개가 넘는 하수구로 무단 배출해 수질오염환경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가 더럽혀지는 것은 물론 배출된 토사가 하수구를 막게 되면 장마철에 물이 범람해 하천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야적장은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사면부분에 비닐 씌우기를 해야 하나 G업체 토사가 야적된 장소는 방치되고 있어 도로 및 하수구에 토사 등 비점오염물질의 유출이 우려된다.

게다가 토석 야적장은 날림먼지 방진 망 덮개를 설치하지 않아 인근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비응항 부근 상인들도 모래 바람과 분진에 시달려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야적장 4-50cm의 토석이 4-5m 높이에서 안전 휀스를 뚫고 인도 및 도로로 굴러 지나는 행인과 차량에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강력한 단속과 지속적인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