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소방서 119구급대 부상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찾았다가 아직 녹지 않은 얼음으로 크게 다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오후 12시44분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정상 참성단 인근에서 고모(54)씨가 등산 중 미끄러지면서 30m 아래로 추락해 강화소방서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하산 중이던 고씨는 그늘진 곳으로 내려오다 아직 녹지 않은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지면서 우측에 있던 계단 난간 밑 틈으로 약 30m 아래까지 굴러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 및 구급대는 찰과상과 우측둔부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와 동시에 인천소방항공대 헬기를 이용, 인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와 관련 유형민 강화소방서장은 "해빙기에는 실족 및 낙상의 위험성이 큼으로 장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에 유의해서 산행을 시작해야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