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선진 건축행정에 대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는 전국 지자체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지도, 감독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1999년부터 실시한 제도로 2016년부터는 평가대상이 광역 및 일부 기초지자체에서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로 확대 시행됐다.

인천시는 전국 7개 특별,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동구가 우수기관, 옹진군이 특별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건축행정절차 합리성, 시공, 철거 안정성 및 효율성, 건축행정 전문성, 건축행정 노력도 등 4개 지표로 진행됐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 해 11월 1만3천여 명의 대한민국 건축사 등이 참가한 2016년 대한민국 건축사대회와 인천건축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행정 편의주의를 버리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축심의 신청 시 간략도서 제출, 공개공지 확보대상 완화 등 건축조례를 개정해 규제 개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또 입주자의 갈등, 분쟁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장면을 세대 내 TV, PC,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우리 아파트 생생방송’에 대한 장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노력이 이번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건축을 선도해온 300만 도시 인천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다양한 건축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