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전북 익산지역에서 50대 교사가 투신,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교사가 투신, 사망 사건과 관련 교원인사과 직원들을 해당 학교에 보내 1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34분께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 15층에서 도내 모 사립고등학교 교사 A씨(53세)가 투신해 숨졌다.

A씨가 숨진 현장에는 '교장, 교감선생님, 교직원, 학생,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B씨(동료교사) 때문에 죽는다. 너무 힘들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들은 ”자녀 세 명과 아내를 놔두고 이런 선택을 할 만큼 B교사로 인한 심적 고통이 컸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평소 가르치던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을 담당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일단 유족 측 주장처럼 실제 B교사와 갈등이 있었는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감사 착수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교사 간 갈등 유무 등 진상규명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1차 조사 결과와 경찰조사 등을 바탕으로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성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