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보육교사들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교육>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서울시 강동구보건소에서 열린다.

강동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심장정지 환자 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자신감을 갖고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심장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환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변 사람이며 생존율은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술’을 받았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작동 법, 안전한 의약품 사용법 등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진과 상황 극을 연출, 현장의 긴장감을 높인다.

아울러 일대일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응급상황에서 119 상담원의 도움을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스피커폰 기능 사용법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공노인복지관과 지하철 5호선 천호역 등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올바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2009년부터 구민은 물론 구청 직원, 관내 학교, 복지회관 및 신청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 매해 1만여 명의 교육생 배출과 공공청사, 학교, 공동주택 등 곳곳에 486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관련 강동구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요성, 시행 방법 등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번 교육은 긴급 상황을 연출해 실제 상황에서도 두려움이나 망설임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