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가온갤러리 기획초대전 ‘백범 김구 드로잉 프로젝트’ 전시회가 오는 21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삶 속에서 인천의 행적을 찾아 다각도로 조명해보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고자 마련된다.
아울러 새로운 김구 선생의 면모를 시각예술로 형상화함으로써 인천과 백범 선생, 그리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16인의 참여 작가들(김영옥, 김종찬, 류흥렬, 배지연, 백설영, 윤재덕, 이도희, 추헌민, 이효주, 이지웅, 이해미, 조연우, 최익진, 현용안, 류성환, 허수빈)이 참여한다.
이들은 일반 회화를 포함 사진, 설치미술, 테크놀로지 조각, 컴퓨터 프린팅 회화 등 여러 가지 기법으로 기존의 백범 김구의 초상에서 비롯해 다양한 조형적 형식과 미학적 성찰로 담아내고 있다.
작가들은 작품 구상과 작업에 앞서 백범 김구 선생의 감리서 탈출로를 현장답사하고 ‘백범과 월인천강-일지와 시로 보는 백범의 내면’의 내용으로 워크숍을 갖고 함께 연구하며 그의 행적을 되짚어보는 과정을 거쳐 결과물로 작품을 완성했다.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하고 해방 후 민족의 자주적 통일을 위해 앞장선 애국주의자로서 존경받는 김구 선생의 모습은 까만 뿔테 안경의 호탕한 웃음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모습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다른 연령대와 시절의 모습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의 김문환 관장은 “백범 김구 드로잉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과 백범과의 연결선을 찾아보고 각자 다른 예술가의 시각으로 해석해봄으로써 다시 한번 김구 선생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16명 참여 작가의 전시를 통해 김구 선생의 친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관람자 스스로의 프리즘을 통한 새로운 상상으로 새로운 모습의 김구선생을 만나보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