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우수한 성과와 유용한 과학지식을 공유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인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시 연수구을)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인천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과터의 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인천지역 주관기관인 인천시교육청,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과 정식 MOU를 맺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과터는 3월16일부터 11월23일까지 모두 33회 매주 금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인천대 미추홀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옹진군 백령도, 강화군 등 섬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금과터’도 실시한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 강연으로 미래 과학 인재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온 금과터는 2007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도시로 확대, 진행됐다.
10년간 약 2천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23만 여명이 수업에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인천은 이번 유치 성공으로 6번째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금과터는 인천지역 유아,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과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 속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강연과 실험, 그리고 국내 저명한 과학자들이 최신 첨단과학과 유용한 과학지식을 참여 학생들과 나누며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경욱 의원은 “인천지역 학생들이 과학 강의를 듣기 위해 인접 도시로 가지 않고 바로 우리 지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강의를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우수 과학기술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꿈을 키우고 사고와 견문을 넓혀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선물할 수 있어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이란 시설 중심의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그 안에 채워지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을 만나 금과터 인천유치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