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농산물도매시장 과일판매

26일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설 농축산물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축산물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수품 수급동향 점검 및 공급확대, 직거래 장터개설 및 소비촉진 등 시민들의 설 차례 상 준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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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10대 농·축산물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지난해 동기 9466톤 보다 140%(1.4배)로 늘린 1만3301톤(농산물 1만2575톤, 축산물 726톤)으로 확대 공급한다.

기간내 확대 공급되는 10대 농·축산물 성수품은 사과, 배, 단감, 감귤,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이다.

대책기간 중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2월 11일(일요일)에도 개장해 정상 영업하며,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축산물도매시장도 휴무일인 1월 27일(토요일), 2월 3일(토요일), 2월 10일(토요일)에도 개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상영업한다.

현재까지 설 성수품의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보면 수급이 불안한 한우고기, 계란을 제외하고 채소류, 과일류 등은 원활하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감, 감귤, 배추, 한우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사과, 배, 무, 돼지고기, 닭고기는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탁금지법의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올라감에 따라 배와 사과는 평년에 비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나, 설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성수품 중 사과(후지)평균도매가격(도매시장)은 지난해(2만3700원)와 비슷한, 10kg 2만3000~2만5000원, 배는 지난해(2만9300원)보다 낮은, 15kg에 2만5000~2만800원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명절에 필요한 대과 위주로 설 대목에는 도매시장에 많이 출하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는 소비위축에 따라 가격이 약세가 예상되며, 계란은 AI 발생에 따라 달걀 한 판 가격이 4200원선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4인 가족기준으로 전통시장 이용시 약 26만2600원선(지난해 대비 0.74%하락)으로, 대형마트(37만7344원)보다 10만원정도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설 명절을 맞아 서구 검단농협 앞 등 7개 지역에서는 농협하나로 마트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돼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타 시·도 자매결연기관 및 인천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지역마다 상이, 사전확인 필요)

한편 시는 설 대책기간 중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농·축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미표시 등 불법유통행위 근절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와 군·구 11개 반 48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사법경찰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매시장운영 등 문의 인천시청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981),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440-6481) 또는 각 군·구(경제지원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