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독립운동을 위해 일생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민의당 김중로 국회의원은 미래안보포럼과 공동 주관으로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3·1운동과 여성’ 100주년 기념 범국민 발대식 및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평화의 길, 한국여성독립운동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발대식 및 토론회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현실 속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통해 통일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자 개최된다.
이번 범국민 발대식에는 지난해 광복절에 독립 운동가를 대표해 애국가를 제창한 오희옥 애국지사도 참석할 예정이여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희옥 지사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에 걸쳐 독립운동을 실천한 대표적인 여성독립 운동가다.
또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와 한국독립당에서 활발히 독립운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애촉장을 받은 바 있다. 발대식에는 황인자 전 의원이 여성대표로, 유연경 애국지사윤희순기념사업회 회장과 김용택 김란사여사기념사업회 회장이 독립운동가 후손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과 김형목 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 김정인 춘천교육대 교수, 김홍국 경기대 교수. 이홍규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부센터장, 박영하 서울대 인성교육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이 전문패널로 참석해 여성 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김중로 의원은 “유관순 열사를 제외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가 많지 않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화합하고 단결해 무한한 힘을 발휘했던 우리 민족의 자랑 스런 역사 속 여성운동가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김중로 의원과 미래안보포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3·1운동과 여성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국가보훈처, 광복회,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공동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