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충북도가 급격히 증가한 청주지역 아파트 미분양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15일 건축문화과 주관으로 경자청･청주시･충주시의 사업계획승인부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 활성화를 꽤한다고 밝혔다.
도는 간담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미분양주택 억제방안에 대해 사업계획승인부서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금년 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른 미분양 증가추이 검토 및 이에 대한 추가 대책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급격히 증가한 미분양주택의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과 8월 시･군 사업계획승인부서와 주택건설협회, 충북연구원, LH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대책으로 분양시기 조정, 분양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추진 등의 대책을 수립, 관련 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주시에서는 아파트 시행사들과 간담회 개최 및 행정지도 등을 통해 동남택지개발지구 일부 단지에 대해 시행사의 분양시기를 조정하고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또 경자청도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 추진하거나 기반시설이 갖춰진 이후로 분양계획을 연기토록 한 결과 12월말 기준 충북도내 미분양 물량은 4,980호로 지난 6월 7,108호 대비 30%(2,128호) 감소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도는 금년 청주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이 1만1,000호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사의 분양시기 조정, 임대주택 전환 추진 등을 최대한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추가 대책방안으로 동남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승인 시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과 LH로 하여금 기존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을 미분양주택 매입 후 추진하는 등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미분양주택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실시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분양 물량 증가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