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최성동 부위원장이 태박산 등반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6일 태백산 등반대회를 하던 도중 최성동(61세) 도당부위원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당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부터 일행과 함께 등반에 나서 오전 11시35분경 문수봉 주목군락지 부근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 일행 중 간호사 등이 응급처치를 하며 헬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약 50분이 경과한 뒤 헬기가 도착했을 때는 최 부위원장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부위원장은 평창 진부 출신으로 6.13지방선거 평창군수 출마 예정자로 알려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강원지역 산악 사고가 지난해 동기 대비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겨울철 산행에는 기상 상황이 좋더라도 무리한 산행을 강행하기보다 산행 시 기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