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심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북 청주시 무심천 상류지역 가덕면 등 3개면과 영운동 등 15개동 75㎢에 지정된 공장설립제한지역이 해제된다.

환경부가 공장설립제한 승인지역 해제를 받아들임에 따라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이던 영운동 상수원보호구역에 따른 규제가 완전히 해소됐다.

24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영운동, 수곡동, 평촌동의 무심천 일대에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 0,325㎢에 이어 무심천 상류 가덕면 등 3개면과 영운, 용암1,2, 분평동 등 15개동 75㎢에 지정된 공장설립제한지역이 해제된다.

환경부는 무심천 상류지역 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10월 공장설립제한 승인지역을 고시해 규제했다. 공장설립제한구역은 상수원 상류 4km내로 일체의 공장 및 제조업소 설립이 불가하다.

그 외 공장설립 승인 1,2지역으로 나눠 상류 7km내는 떡, 빵, 커피류 제조업 등 9개 업종만 가능하다. 10km 내는 폐수배출시설에 대해서만 공장설립이 불가능하도록 재산권 행사를 규제해 무심천 보호구역을 해제하라는 민원 목소리가 높았다.

시가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영운, 지북 정수장을 폐쇄하고 대청호 원수를 사용하는 통합정수장을 신설해 충북도로부터 보호구역 변경 해제됐다. 이중훈 본부장은 "이번 청주 동남지역의 공장설립제한 해제가 개인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