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내년부터 원양항로  도선요금 및 예선 요금이 감면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18년을 원양항로 개설 원년의 해로 삼기 위해 원양항로 노선 운항선박에 부과되는 항만시설 사용료를 30% 감면하기로 항만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따라서 인천항도선사회와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지부도 동참할 뜻을 전하며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인천항만공사 회의실에서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18년1월1일부터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 중 원양항로 기항 선사는 항만시설사용료 30% 감면 뿐 아니라 기본도선료는 15만3,000원에서 11만7,770원으로 감면받고 예선 료도 5%를 추가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볼륨인센티브 10%는 덤으로 감면 받는다. 감면받을 수 있는 원양항로 대상지역은 미주를 비롯해 남미, 유럽, 대양주, 아프리카 5개 지역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원양항로의 신규개설 및 기존 서비스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봉현 사장은 “이번 지원제도를 통해 미주항로 추가 개설 등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2018년에는 항만배후단지 인프라도 공급해 인천항의 400만TEU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