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구시의 ‘미래 산업융합컨퍼런스’가 22일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미래 산업육성추진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구시가 발족해 150여명의 민·관·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기구다.

미래 산업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추진단은 물, 의료,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 ICT융합, 로봇, 소재, 문화산업 등 미래전략 8대 산업을 선정해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이종·동종 기업 간 매칭을 통한 융합기술을 개발해 신산업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술지원 및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32개의 미래 산업육성과제를 발굴, 대선공약에 의료․자동차분야 4건, 중앙과제에 의료․자동차․문화산업분야 5건 등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미래 산업융합컨퍼런스에서 기업 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융합과제를 발굴해 3건의 MOU도 체결한다.

이날 체결 예정인 3건의 MOU를 통해 첫 번째, ICT기업인 ㈜소소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주)은 (주)소소가 보유한 뇌파 등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졸음 예측기기를 자율주행자동차에 새롭게 적용시키기 위한 제품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두 번째, 로봇기업인 ㈜옵티머스시스템, 기계분야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소재분야 ㈜티포엘은 공동컨소시움을 구성, 폭발물 탐지 및 제거, 위험지역 정찰을 위한 모바일 로봇플랫폼 전략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대표 자동차부품기업인 ㈜평화정공과 부경테크, ㈜일도이엔지, ㈜KDM, ㈜반석ENG 등은 로봇기업 간 협업을 통해 자동차 도어부품의 로봇자동화 공정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지원기관장, 분야별 워킹그룹 위원, 산업별 기업협의회 대표, 대학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정보화진흥원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발표에 이어 주요 성과보고 및 계획, 산업융합 우수기업 사례발표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한편 내년 미래 산업육성추진단은 미래전략산업 8대 분야별 워킹그룹 활동을 강화해 지역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기업․산업간 상생을 위한 융합 네트워킹을 활성화 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물․의료․미래형자동차․스마트에너지 등 8대 분야의 대구시 역점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간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