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울산지역 대학생들이 재학 중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시는 지역 대학생들이 재학 중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울산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안)'을 23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이자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울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울산소재 대학(교) 재, 휴학생 중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람(대학원생 제외)이다.
다만 휴학생에 대한 학자금 이자지원 기간은 최대 6학기(입영 또는 군 복무로 인한 휴학 기간은 미포함) 이내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학자금이자지원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지원은 대학생이 한국장학재단에 대출한 일반상환 및 취업 후 상환되는 등록금과 생활비의 이자 전액이다. 이 조례(안)는 입법예고, 법제심사, 조례규칙심의회, 시의회 심의 의결(4월)을 거쳐 6월경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울산 청년지원 종합대책'과 연계한 대학생들에 대한 이자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한국장학재단에 대출한 학생이 3037건(48억7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인 15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하는 것은 물론 타 지역 대학생들의 울산 유입으로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울산지역에 주소 및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한국장학재단에 대출한 금액은 3037건에 48억7000만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