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과 박촌동 일대 소아과와 약국 앞에서 평소와 다른 훈훈한 풍경이 펼쳐졌다.

계양구 소재 청개구리‧아이원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교육설명회 홍보 물티슈를 배포했다.

학부모들이 직접 나와 교육설명회를 홍보하게 된 계기는 지난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부모들이 저 출산으로 영유아가 감소하고 추세.

이 여파로 계양구 내에서 원아 미달로 올해 35개소의 어린이집이 폐원했고 내년 2월이면 4개소의 유치원이 폐원예정 소식을 접하고 나섰다.

청개구리어린이집은 3년 연속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만큼 영유아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결과 학부모의 유대와 신뢰감이 쌓였다.

이에 학부모운영위원들은 정원이 꽉 찬 어린이집으로 새 학기 출발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홍보용 물티슈를 직접 구입하고 홍보하게 됐다.

청개구리어린이집 김혜림 학부모위원장은 "예전에는 정원 보다 미달되면 우리 아이에게 더 잘 해 줄거라 생각했는데 학부모운영위원을 하며 어린이집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니 정원이 다 차서 운영되는 것이 우리 아이에게 좋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위원들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괜찮은 어린이집은 계속 운영돼야 하고 결국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거라는 것을 알았어요“, " 저는 일산으로 이사했지만 등. 하원을 직접 시키고 있어요“, "저도 서구로 이사했지만 이렇게 괜찮은 어린이집을 아직 못찾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아동학대 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걸 보니 이 보다 더 믿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도 계속 재원을 할 예정이예요" 라고 청개구리‧아이원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청개구리‧아이원어린이집의 교육설명은 21일 오후 6시 계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