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중앙)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데이비드 심 쏠레어코리아(주) 대표(왼쪽)와 엔리케 라존 블룸베리 리조트사 회장과 ‘무의쏠레어 해양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김진용 청장, 데이비드 심 쏠레어코리아(주)대표, 엔리케 라존(Enrique K. Razon Jr.)블룸베리 리조트社(Bloomberry Resorts Corporation)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무의 쏠레어 해양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쏠레어코리아(주)가 2022년까지 중구 무의동 44만5098㎡의 부지에 15억 달러를 투자하는 사업이다.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社가 100% 투자해 설립한 쏠레어코리아(주)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리조트, 문화레저시설, 특급호텔, 콘도 및 해양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

블룸베리 리조트社는 현재 필리핀 내 대형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내 재계 3위로 알려져 있다.

쏠레어는 2015년 상반기에 사업 대상 부지의 75%인 33만2344㎡를 이미 매입했으며, 3월에는 경제청에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처럼 쏠레어는 이번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대상부지의 나머지 11만2754㎡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개발 사업을 위한 협력 약정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무의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가 동북아 최고의 해양 리조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심 회장 겸 대표는 “인천시와의 협력약정을 통해 자연, 사람, 문화가 교감하는 독창적인 리조트 개발이라는 개발 컨셉트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힐링 관광 휴양지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인천경제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약속에 감사하며, 해양복합리조트의 개발 및 운영시 최대한 많은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테마가 잘 조화된 자연 친화적 해양복합리조트가 영종에 새롭게 조성되면 이미 추진 중인 영종 복합리조트와 함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는 서해안 고유의 천연갯벌, 석양, 섬 등 아름다운 해양 관광자원과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레저, MICE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2022년까지 완공해 2023년 오픈 및 운영할 예정이며, 건설과정과 10년간 리조트 운영 시 약 4만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4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무의 쏠레어 해양복합리조트 사업부지는 2014년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던 곳이다.

그러나 용유·무의 문화 관광레저 복합도시 중 외국인 투자자의 개발수요가 발생함으로서 12월 8일 산업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심의·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