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보건소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인천시 강화군 자체 사업으로 시행된다.

군은 오는 3월1일부터 올해 강화군 주소지 출생아들을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군 자체사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영유아의 건강을 위협하면서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지원되지 않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을 위해 군 자체로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들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탈수증이나 전해질 이상, 심한 경우 쇼크를 일으킬 위험도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2달 간격으로 입으로 투여하는 예방접종으로 3회 접종인 로타텍과 2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로타릭스 두 종류의 백신이 있다.

대상자는 강화군에 주소지를 둔 2017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로 2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므로 1차 접종시기에 맞춰 3월1일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보건소 또는 위탁계약이 체결된 삼성드림 소아과 의원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는 예방접종만으로 현저히 감염률을 낮출 수 있다”면서 “접종비용 부담이 줄어든 만큼 양육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여 출산율과 영유아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