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도로 함몰 사고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3월10일까지 전체 탐사연장 1970㎞ 중 주요 간선도로 대상 880㎞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함몰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동공탐사용역 1단계 입찰참가 등록 및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업체 선정은 건설부문 토질, 지질분야에서 일반경쟁, 국제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 의해 기술능력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며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계약을 한다.

기술능력평가는 탐사장비 보유(임대) 업체 대상으로 동공탐사 능력 현장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반영해 최종 평가 점수를 산정하며 동공탐사계획은 시가 관리하는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함몰 개연성이 높은 구간을 분석 및 선정해 3년 주기로 반복 탐사한다.

또 올해는 3년 주기의 마지막해로 연말까지 전체 탐사연장 4990㎞(간선도로의 75%)을 완료하며 1단계 계약업체 선정 후 잔여구간 1090㎞는 국내업체 기술수준을 고려해 오는 7월까지 2, 3단계로 나눠 계약업체를 선정해 동공탐사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도로 함몰 예방 효과가 높은 동공 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기술의 국산화도 병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