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1일 G타워에서 열린 '유엔거버넌스(UNPOG)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1일 G타워에서 유엔 거버넌스센타(UNPOG) 개소식을 축하하며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떡 커팅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송도 G타워에 아홉 번째 UN 산하기구가 둥지를 틀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1일 G타워에서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원장 정재근)의 제2기 출범과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전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 리우진민((Lui Zhenmin) UN 사무차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등 국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해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인천이전을 축하했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그동안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었으나, 10월 인천송도 G타워로 사무소를 이전하고 이날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2030년까지 UN의 지속가능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회원국의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회원국간에 상호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엔 회원국의 공공행정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엔거버넌스센터의 인천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국제회의개최 등 앞으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엔거버넌스센터 개소로 인천시에는 UN산하기구 9개를 포함해 15개의 국제기구가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경쟁력을 활용해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유엔거버넌스센터의 개소로 인천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국제기구유치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마이스산업 활성화 및 관련 일자리창출 등 인천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