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산시의 ‘육아휴직 부담 없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9일 오전 11시 호메르스호텔에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육아휴직 부담 없는 직장 만들기에 동참하는 사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수행하고 부산시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동료직원이 나눠서 해결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훈련된 대체인력을 투입,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육아휴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틈새일자리를 창출코자 시작됐다.

대체인력 활용이 어려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인력 일자리 개척단을 구성, 찾아가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직장 현장직무연수(OJT)를 포함한 직무훈련과 현장적응훈련을 실시, 기업에서 요구하는 훈련된 인력을 공급, 인력수요처와 공급처의 상호협력을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부산시 일자리창출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016년부터 시행중인 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체인력일자리를 100여개 창출하고 있다.

또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2회째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시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체 100여개 사가 ‘육아휴직 부담 없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우수사례발표회에서는 대체인력 구직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된 대체인력을 알선 받아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었던 녹산산단의 업체 사례, 다태아를 출산한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례, 대체인력으로 취업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 등 다양한 업종의 11개 사례가 소개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대체인력이 충분히 충원된다면 회사와 직원 모두 마음 편히 육아휴직을 활용,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며 경력단절여성들은 대체인력으로 취업해 정규직으로 진입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부산여성고용 율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