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인구정책 토론회’를 28일 오후 2시 시청 무등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광주시 인구가 2015년 151만명을 기점으로 점점 감소 추세인 상황에서 저 출산, 고령화, 수도권 등으로의 유출 등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속 가능한 광주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만련된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승규 연구위원이 ‘광주광역시 인구현황 및 인구정책 추진방향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고 광주여대 이형하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토론회를 주재한다.
 
토론에는 윤명심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본부장, 박홍진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연구실장, 강수훈 스토리박스 대표, 나강열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 임선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센터장이 참여한다.

박승규 연구위원은 미리 발표한 자료를 통해 “광주는 2003년 이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을 제외하면 2016년까지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았다”며 “인구변화를 바탕으로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생활환경․지역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고려해야 할 과제로 저 출산․고령화의 장기적 효과를 분석해 긍정· 부정의 양면성을 고려한 인구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는 인구감소에 대비해 청년일자리 확대, 양육부담 경감 지원 등 다방면의 대책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년드림사업,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광주형 아이돌봄 사업, 일․가정양립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 인구 관련 기초조사연구’와 함께 이번 토론회 논의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지역 실정을 고려한 광주광역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