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울시가 12월3일까지 ‘제21기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인턴 30명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인턴십은 기업에까지 일부 확대해 기업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운영성과 분석 후 인원 및 기간을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매년 치열한 경쟁률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총 78개국 58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 제21기 인턴 기간은 2018년 1월2일~2월21일, 8주간 35일이며 신청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국내 체류기간이 2018년 2월21일까지 유효한 자는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시 글로벌 인턴으로 선발되면 시 본청, 사업소 및 출연기관, 유관기업 등에 배치돼 겨울방학 기간 중 2018년 1월2일부터 2월21일까지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각 부서에서 주로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국제행사 개최, 해외마케팅, 통․번역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글로벌 인턴이 부서에 같이 근무함으로써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서울시 행정에 대한 의견도 듣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에 제안할 수 있는 정책 연구 활동 및 선배 유학생과의 만남도 추진한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12월21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정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한 문화체험과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적장애인들을 보살피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다.

고경희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글로벌 인턴에 참여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