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구지역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와 KEPCO에너지솔루션은 21일 오후 3시 회의실에서 ‘대구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대구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 및 국가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하고 친환경에너지 스마트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것.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대구의 달성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대구시는 인․허가, 대상기업 모집 및 홍보와 행정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또 KEPCO에너지솔루션은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을 투입,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하며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기술개발과 비즈니스모델 등을 발굴해 새로운 에너지효율화 시장창출에도 협력한다.

시는 지난 9월27일 지역 에너지진단 전문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에너지다소비업체들의 에너지진단 필요성과 에너지 효율화 및 에너지전문기업과의 상생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아울러 10월27일에는 달성 1,2차 및 성서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 결과 60여개 업체가 에너지절약 효율화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성서산업단지 내 티알에프 등 6개 업체가 고효율기기교체를 위해 2억원 규모의 효율화사업 계약을, 에너지저장장치 설치와 고효율기기교체 등 25억원 규모의 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자 달성산업단지 내 동우서키트 등 7개 업체에 대한 에너지진단 및 계약을 진행 중이다.

시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이 필요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효율기기 교체,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입 등을 추진하며 향후 사업을 대구전역의 산업단지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초기비용투자 부담이 전혀 없이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할 수가 있다. 이는 KEPCO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초기비용을 부담하고 향후 에너지절감분에 대해 협의를 통해 투자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에 따른 것.

에너지효율화사업에 100% 투자하는 KEPCO에너지솔루션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6개 발전자회사가 출자해 작년 7월 설립한 에너지효율화사업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