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울산시가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 인프라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018년도 재해예방사업(5개소)에 국비 129억 원(잠정예산, 국회예산 심의 중) 등 총 257억 원을 들여 풍수해 등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해 해당 재해예방 사업장에 대해 현장을 확인하는 등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 추진 상황을 보면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지난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현재 주민들이 요구한 고지배수터널 분리, 신규 배수터널 설치, 혁신도시 저류시설 개선 등에 대해 기술적 검토 중이다.

시는 재발방지 효과 및 사업비 효율성 극대화, 기술적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편입토지보상과 배수펌프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태화지구 475억 원, 우정지구 58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울주군 화창지구(총 사업비 140억8200만 원)는 지난 9월 재해예방사업 사전설계검토를 완료하고 공사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남구 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총 사업비 75억 원)은 공사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동구 동해안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총 사업비 20억 원)은 8월 공사 착공, 내년 7월 준공예정으로 사업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사항 점검, 예산 집행 계획 수립, 중앙부처와 국고보조금 확보 협의 등 관련 재해예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